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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CIA "북 ICBM 재진입 기술 확보"…한미 연합 훈련 규모 축소

등록 2017.08.18 21:26 / 수정 2017.08.1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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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양국은 그동안, 북한의 ICBM이 대기권 재진입엔 실패했다고 말해왔습니다. 그런데, 미국 CIA가 북한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완성 단계로 평가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이 21일부터 시작하는 한미 연합 훈련 규모를 줄일 것으로 보여, 대북 협상으로 방향을 튼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안형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달 화성-14형을 고각 발사한 직후 핵 개발 마지막 단계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최대 사거리 비행조건보다 더 가혹한 고각발사체제에서의 재돌입환경에서도 전투부의 유도 및 자세조종이 정확히 진행되었으며"

한미 양국은 실패 가능성이 높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런데 미 CIA는 북한이 재진입 기술을 완성했고, 정상궤도 발사로 이를 입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얘기한 레드라인, 즉 ICBM에 핵탄두를 탑재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이 한미연합 훈련 축소를 지렛대로 북한과 대화에 나설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실제로 21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 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에 참여하는 미군은 1만7500명으로, 지난해보다 7500명이 줄었습니다.

미국의 핵항모도 오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반도를 담당하는 로널드 레이건함은 현재 남중국해에 머물고 있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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