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文 '레드라인' 발언에…野 "부적절" 합참의장 "北 억제"

등록 2017.08.18 21:29 / 수정 2017.08.18 21:4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레드라인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야 3당은 일제히 부적절하고 잘못된 발언이라고 비판했는데요. 정경두 합참의장은 "북한이 막다른 골목으로 내달리는 걸 억제하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ICBM 탄도미사일을 완성하고 거기에 핵탄두를 탑재해서 무기화하게 되는 것을 레드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레드라인 발언에 야3당은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정우택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야 할 군사적 레드라인의 내용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것 자체가 대단히 부적절하고…."

박주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조차 구체적 레드라인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문 대통령은) 레드라인을 개념화했습니다."

주호영
"북의 핵실험, ICBM 실험 등은 용인한다는 의미로 읽힐 수 있고…."

정경두 합참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우상호
"이 선(레드라인)을 넘으면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용어로 오해돼서는 안 됩니다."

이종명
"김정은이 요구하는 목표대로 보장하겠다, 이런 의미인데…."

김중로
"저는 미국 대통령이 말씀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정경두 합참의장은 "북한의 치킨게임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경두
"북한에서 치킨게임처럼 막다른 골목길로 계속 달려가는 부분을 억제하기 위해서…." 

청와대 관계자는 "레드라인을 밝혀 상대방에게 강한 경고를 하는 것도 장점이 있다"고 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