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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진핑, 文 대통령에 "초심 잃지 마라"…의미는?

등록 2017.08.18 21:30 / 수정 2017.08.1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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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달 한중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초심을 잃지 말라"고 두 번이나 주문했다고 합니다. 문 대통령이 처음에 먹었던 마음이라면 무얼 말하는 건가요. 대선 후보 시절 사드 배치에 대해 밝혔던 부정적 입장을 잊지 말고 지금이라도 배치를 중단하라는 얘기인 모양입니다.

김남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우리는 솔직하게 소통하고 이것을 통해 이해를 증진시키고 중한관계 발전과 지역평화 발전 수호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 바랍니다."

지난 7월 독일에서 열린 한중정상회담 당시 시진핑 주석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중 관계에서 초심을 잃지 말자고 애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는 오늘 오전 한중수교 기념 학술회의 축사에서 "시 주석이 문 대통령과 회담과 통화에서 초심을 잃지 말자는 말을 두 차례 언급했다"며 "초심은 양국민의 이익에 부합하고 상호 핵심이익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시주석은 공산당 창당 기념식에서도 초심 애기를 10번이나 했습니다.

시진핑
"초심을 잊지말고 계속 전진하자"

중국 공산당과 정부 인사들에게 던진 '초심'이라는 말을 사용해 문 대통령에게 사드 배치 철회를 압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tv조선 김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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