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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피스텔 '1인 왁싱숍', 신종 성매매 영업 만연

등록 2017.08.18 21:37 / 수정 2017.08.1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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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여성 뿐 아니라, 남성들도 제모를 하기 위해, 왁싱업소 가는 분 많습니다. 그런데, 제모만 하는 게 아니고 유사 성행위를 하는 업소로 변질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단속도 어려워 사실상 불법 영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왁싱샵을 찾아가 봤습니다.

왁싱샵 업주
“어서오세요”

주거용 오피스텔에서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퇴폐 사절"이라고 광고하지만, 예약하면서 성매매를 뜻하는 은어인 "마무리는 되죠?"라고 묻자 "관리 중 자연스럽게"라고 답합니다.

안으로 들어가자 여느 왁싱숍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왁싱을 하지 않아도 전혀 놀라지 않습니다.

왁싱샵 업주
"왁싱은 안하시는 거에요?" "예, 좀 무서워서." "트리트먼트 예약하신거죠? 하의탈의하시고 엎드려서 누우시면 돼요."

'사후관리', '트리트먼트', '테라피'라는 이름으로 유사 성행위가 이뤄집니다.

왁싱샵 업주
"패키지 하면 테라피랑 트리트먼트랑 같이 받을 수 있는 패키지도 있고요."

광고도 성매매 업소와 유흥업소를 소개하는 인터넷 사이트에도 올려뒀습니다.

하지만 단속은 어렵습니다. 제모만 했다고 잡아뗄 경우 성매매 사실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찰 관게자
"신변종이잖아요. 어떻게 보면. 제보를 받거나 아니면 인지를 하면 단속 계획을 하고 단속을 하는데.."

무허가 왁싱숍이 변종 성매매 장소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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