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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근혜 출당 공론화" 선언한 홍준표…친박계 '반발'

등록 2017.08.18 21:42 / 수정 2017.08.1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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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츨당 문제를 공개적으로 논의하자고 나섰습니다. 출당이란 정당의 당원 명부에서 제명하고 당원 자격을 빼앗는 것입니다. 홍 대표 발언은 박 전 대통령 출당을 지렛대 삼아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하려는 뜻으로 해석되면서 친박계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수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당 내에서 공론화 하자"고 했습니다.

홍준표 (지난 16일)
"정치적 책임의 문제이기 때문에 거기에 우리가 간과하고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홍 대표는 "숨지 말고 당당하게 커밍아웃해서 논쟁하자"며 "이 문제가 우파 혁신의 출발"이라고 했습니다.

친박계를 중심으로 당 내 반발이 거셉니다. 류여해 최고위원에 이어 이재만 최고위원도 "박근혜 전 대통령 문제는 이미 끝난 일"이라며 반대했습니다.

한 친박계 중진 의원은 "홍 대표가 당을 차지하려고 연극배우처럼 말이 오락가락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하태경
"홍 대표는 태극기 부대 기세가 셀 때는 박근혜 두둔하다가 태극기 부대가 약해지면 박근혜 깝니다."

대표의 발언이 바른정당과 통합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권성동
"그 길로 가야만 우리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차기 정권 재탈환을 위한 교두보를..."

더불어민주당 의총에서도 정당발전특별위원회 구성을 놓고 탄핵론이 불거졌습니다. 일부 중진 의원은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며 추미애 대표가 당헌 당규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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