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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임지현 또 北 방송 출연 "성인방송 찍었다…납치는 거짓말"

등록 2017.08.19 19:28 / 수정 2017.08.1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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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북해 남에서 활동하다 다시 북한으로 간 임지현 씨가 북한 매체에 또 등장했습니다. 임 씨는 성인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다고 밝히면서 자신이 북에 납치된 게 아니고, 남자 친구와 헤어져 재입북한 것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엄성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공개한 영상입니다. 탈북자 임지현 씨가 전혜성이라는 본명으로 친북성향 재미동포 노길남씨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임 씨는 우선 납북설을 부인했습니다.

노길남 / 재미동포
"TV까지 나와서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성공한 작품으로 생각을 했는데 이거 틀림없이 납치다."

임지현 / 재입북자
"새빨간 거짓말이고 날조입니다."

남자친구와 이별 때문에 입북한 것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임지현 / 재입북자
"남자, 여자가 만났다가 헤어질 수도 있고…어떻게 그게 조국으로 돌아오는 이유가 된 듯이 원인이 된 듯이 말하는데…."

그동안 의혹이 제기됐던 성인방송 출연은 시인했습니다.

임지현 / 재입북자
"성인 방송 그런 건데 춤추는 거란 말입니다. 짧은 옷을 입고 춤을 춥니다. 장난삼아 이렇게 한 것 밖에 없는데…."

젊은 여성들이 음지생활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고도 했습니다. 임 씨는 남한에서의 삶이 어려워 압록강을 헤엄쳐 북한에 왔다고 말했습니다.

임지현 / 재입북자
"저는 일자리는 없으니까 돈은 안 벌리고 고향이 그립고 매일매일 진짜 먹고 울고…"

북한 당국에서 고문 당하거나 벌을 받진 않았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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