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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송영무 "전술핵 검토" 안보 돌출 발언…靑 "원론적 입장" 진화

등록 2017.09.05 21:17 / 수정 2017.09.0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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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송영무 국방 장관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전술핵 재배치를 검토하겠다,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다, 등 청와대 입장과 어긋나는 발언이 잇따라 나온 겁니다. 당황한 청와대와 정부는 진화에 나섰습니다.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어제 "전술핵 재배치를 검토할 용의가 있고 독자 핵개발 능력도 있다"고 했습니다.

이정현
"전술핵을 배치해 훈련과 계획을 함께하는 근본적인 대책을 세웠는데 적극적 검토를 해볼 용의는 있으십니까?"

송영무
"충분히 검토할 용의가 있습니다."

기존 정부 입장과 다릅니다. 청와대도 하룻만에 "원론적 얘기"라고 진화했습니다. 송 장관은 또 을지 훈련 당시 미군 폭격기의 DMZ 접근을 막았다고 했습니다.

송영무
"한국 해역의 DMZ에 가까이 오지 않도록 얘기한 것이지 한국 해역은 다 지나갔습니다. (어쨌든 이 부분에 대해 언급을 하고 요구한 건 있긴 있군요?) 네. 맞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었습니다. 송 장관은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다고 했고, 이지스함에 해상요격미사일인 SM-3 도입을 검토한다고 했습니다.

송영무
"ICBM에는 들어갈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정부는 핵 소형화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송 장관은 또 대북 응징으로 갈 거라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외신 인터뷰에서 "북핵 해결을 위해 김정은 등 누구와도 만날 수 있지만 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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