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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성관계하면 풀어줄게"…부산 여중생 집단폭행 새 증언

등록 2017.09.05 21:18 / 수정 2017.09.0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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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보도해드린 부산 여중생 집단 폭행사건에서 새로운 증언이 나왔습니다. 열네 살밖에 안 된 여중생들이 이렇게까지 잔인할 수 있다는 게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지 않습니다. 가해자 A양이 피해자 B양에게 또래들 보는 앞에서 남학생과 성관계를 하면 풀어주겠다고 했다는 겁니다.

하동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발길질을 하고 병으로 머리를 내리치는 A양. 폭행을 멈추고 B양에게 무언가를 말합니다. 기분이 나빴는지 다시 폭행을 이어갑니다.

폭행을 멈추고 풀어줄테니, 자신과 일행이 보는 앞에서 남학생과 성관계를 하라는 요구였습니다.

B양 친구
"남자를 좀 불러줄테니까 여기서 성관계 같은 걸 하라면서 다 보는 앞에서 그러면 풀어줄게..."

B양은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화가 난 A양은 엽기적인 말까지 하며 더 심하게 폭행했습니다.

B양 친구
"때릴 때도 피 냄새 나니까 좋다면서 애를 더 때리고..."

A양이 성추행을 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지난해 11월쯤 중학교 1학년이던 C양은 A양 등 7명에게 외진 곳으로 끌려가 1시간 동안 폭행당했다고 말했습니다.

C양은 남학생을 포함해 또래 친구 여러명이 지켜보는 앞에서 성추행당하기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C양 / 피해 학생
"몸을 만지고 빰 때리고 무릎 꿇리고 그런 식으로, 배 위 쪽 그 쪽을 만져서..."

C양은 A양 등이 후배 여중생들을 지금까지 3차례 넘게 집단 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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