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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학교폭력에 괴롭다"…아파트 15층 투신 여중생 숨져

등록 2017.09.05 21:23 / 수정 2017.09.0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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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전주에선 교내 폭력에 시달려 온 여중생이 아파트 15층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습니다. 학교 측에 도와달라고 호소도 했고 우울증 치료도 받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오후 4시쯤 전북 전주의 한 아파트에서 15살 박모양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양은 15층 옥상에서 뛰어내렸습니다. 

박양은 숨지기 직전, SNS에 "힘들다"며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경찰 관계자
"유서는 없었고, SNS에 자살 암시하는 글만 있었지…."

박양은 지난 3월 학교측에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호소했습니다. 우울증으로 병원 치료도 받았습니다. 학교 측은 같은 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은 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교 관계자
"우리가 조사를 하잖아요. 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정확히 얘기를 드릴 수가 없고…."

전북교육청은 학교폭력위원회를 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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