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포커스] 경고? 부추기기? 위기설 퍼뜨리는 일본 언론

 

[앵커]
일본에서 9월 9일 미국 북폭설이 나오더니 이번엔 '크리스마스 데드라인'설까지 등장했습니다. 부풀려지고, 출처도 알 수 없는 보도가 일본인의 불안감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포커스에서 짚어봅니다.

 

[리포트]
8월 15일 미일 정상은 8번째 전화 회담을 합니다. 일본 후지 TV는 여기서 알려지지 않은 진실이 있다고 보도합니다.

"북한과 교섭을 하고, 핵무기, 혹은 ICBM, 적어도 둘 중 하나를 없애도록 하겠다"
"그게 안 되면 참지 않고 북한을 치겠다"

트럼프 대통령이 했다는 말입니다. 데드라인은 이번 성탄절, 그때쯤 군사 준비가 끝난다는 겁니다. <주간현대>란 잡지 보도를 그대로 소개한 겁니다. 지난달 9월 9일 북폭설을 보도했던 바로 그 주간지입니다.

당시에도 미-일 전화 회담 내용을 입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내용을 볼까요? 

트럼프  
"4월 시리아에 했던 것처럼 북한을 한 방 때리는 걸 생각하고 있다"

아베
"구체적 스케줄이 있나?

트럼프
"그 놈들 건국기념일이지. 간부들이 목을 내놓고 기념식을 할 것 아닌가. 그 현장을 두드리는 게 가장 빠르다"

일본 정부는 정상간 전화 통화 내용이 그렇게 유출될 일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근거도 희박하지만 이 주간지 보도는 1억 2천만 일본 국민이 보는 지상파 방송까지 탔습니다.

메이저 신문도 불안감 조성에 한몫합니다. 니혼게이자이는 5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6만명에 달하는 한국 내 일본인을 대피시키는 방안이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고,  요미우리신문은 지난달 17일 "한국 피난소에 일본인이 수용가능한 사실을 일본 정부가 확인했다"고 썼습니다.

많은 일본인들이 전쟁 가능성을 믿고 있습니다. 일본발 한반도 위기설은 4월에도 제기됐습니다. 일본 정부도 거들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4월 12일)
"정보에 주의가 필요하며 (한국 여행시) 외무성 여행등록 서비스나 해외 체류 신고 시 연락처등록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아베 내각은 평화헌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총리 부인이 연루된 사학 스캔들로 한때 30%선까지 무너졌던 아베 내각지지율도 최근엔 44%로 회복됐습니다.

아베 총리가 전선의 장수처럼 적극 나서는 이유도 알 것 같군요.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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