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태강 "윗선 지시라며 사임 압박"…최순실 '대성통곡'

등록 2017.09.12 18:31 / 수정 2017.09.12 18:41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서 최순실 씨가 대성통곡해 한때 재판이 휴정됐습니다. '나쁜 사람'으로 지목됐던 노태강 문체부 차관은 증인으로 나와 사퇴 경위를 밝혔는데요.

한송원 기자, 먼저 최순실씨가 오열한 이유가 뭡니까.

[리포트]
네, 최순실씨는 오후 재판이 시작한 지 5분도 안 돼 책상에 엎드려 대성통곡했습니다.

검찰이 노태강 문체부 차관의 증인신문을 시작하기 직전이었습니다. 최씨 측 변호인은 휴식을 요청했고, 재판부가 20분간 휴정했습니다.

최씨 측 변호인은 다시 열린 재판에서 "최씨가 최근 딸 정유라씨의 변호사들이 사임한 게 걱정돼 눈물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 신문에서 딸 정씨의 진술조서 녹취록이 나와 마음이 격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씨의 눈물로 재판이 지연되면서 노 차관에 대한 증인신문은 예정 시간 보다 30분 늦게 시작됐습니다.

이전 정부에서 문체부 국장을 지낸 노 차관은 정씨 승마 지원을 제대로 안 해 당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사람'이라고 지목되기도 했는데요, 노 차관은 "장관 윗선 지시라며 사임 압박을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압박을 받은 노 전 차관은 "부하 직원들에 불이익이 있을까 스스로 사표를 냈고, 이후 정부 지원이 전혀 없는 단체 자리로 좌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재판 내내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고, 최 씨는 한번씩 휴지로 눈가를 닦으며 재판을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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