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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부 인사 안팎서 비판..."일본통이 독점, 4강대사 바꿔라"

등록 2017.09.12 21:39 / 수정 2017.09.1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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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교부 인사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외교부 안팎에서 한꺼번에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주재에 경험이 있는 이른바 재팬스쿨 인맥이 요직을 독차지한다는 현직 대사의 비판이 나오는가 하면 정치권에선 외교부 장관과 4강 대사의 전문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김남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남아 지역의 한 대사는 최근 일부 직원들의 이메일로 외교부 인사를 비판하는 글을 보냈습니다.

"일본 라인이 지난 25년동안 동북아국장 자리를 차지해 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대사는 "힌중관계의 바중을 고려했을 때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 한일 위안부 협상이 도마위에 오른 상황에서 일본라인에 대한 비판으로 번진 겁니다.

정치권과 외교부 안팎에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외교 비전문가인 4강 대사에 대한 자격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학용 / 자유한국당 의원
"외교부 장관도 정통 관료가 아니고 또 4강 대사 중에서 두분이 교수 출신입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저도 장관으로서 많은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하고 의원님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가세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외교안보라인을 쇄신하고 4강(强) 대사도 모두 교체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외교부는 올해 하반기까지 해외공관장 70여 명을 물갈이하고, 북미 북핵국 직원들의 핵심 부서 인사이동도 제한한다는 방침입니다.

TV조선 김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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