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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치맥 대신 김맥"…김 산업 집중 육성

등록 2017.09.12 21:48 / 수정 2017.09.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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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가 보통 반찬으로 애용하는 김은,, 해외에서 과자로, 안주로, 인기입니다. 덕분에 김이 식품 수출실적 2위로 급성장했는데요, 이 기세를 몰아, 정부가 김 산업을 키울 대규모 가공단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의 시식 코너. 김가공 식품은 외국인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특히 안주로 제격이라 김맥이라는 말이 나올 정입니다.

이케나라 미치요 / 일본 관광객
"매운 맛 (김 스낵) 좋아해요. 맥주, 소주와 함께 먹어요."

낸 지라샤 / 태국 관광객
"탄산음료와 함께 먹고, 그 자체(김 스낵)만으로 먹어요. 멈출 수가 없어요"

"간편한 밑반찬이던 김은 취향에 맞게 골라먹는 가공식품으로 성장했습니다."

마른김부터 김과자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수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2007년 6천만달러에서 지난해 3억5천만달러로 급증했는데, 특히 올 상반기에는 참치 수출액 마저 뛰어넘어 담배에 이어 수출식품 2위에 올랐습니다.

이상민 / 식품업계 관계자
"외국에서는 김을 저칼로리 웰빙 식품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인기입니다)"

문제는 생산량입니다. 국내 김 산업 구조가 영세해 급격히 늘어나는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서해와 남해안에 대규모 가공단지를 만들어 이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최완현 / 해수부 수산정책관
"일본 외에도 중국, 미국, 태국 등으로 신규 수출시장을 지금 급속히 확대하고"

마른 김의 품질 관리를 위해 색깔과 맛, 중량 등에 따른 등급제도 곧 도입됩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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