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중국 은행 12곳 직접 제재 나선다…북핵 해결 위해 '대중 초강수'

등록 2017.09.13 21:02 / 수정 2017.09.13 21:12

 

[앵커]
첫 소식입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가 러시아와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한 채 미지근한 수준에 그치자 미국이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주요 은행들을 직접 제재하는 초강수를 빼들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으로 들어가는 달러를 막으려고 중국 금융기관의 목줄을 조이는 건데, 제재 대상이 열두 곳이나 돼 중국에게 사실상 '경제 선전포고'를 한 셈입니다.

윤해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솜방망이' 비판을 받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가 나온 지 하루 만에, 미국이 중국을 향해 초강력 압박 카드를 꺼내들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의회와 정부가 중국 주요 은행 12곳에 대해 세컨더리 제재에 나선 겁니다.

에드 로이스 /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우리는 중국 초상은행이나 농업은행 등 북한과 거래하는 주요 은행을 정조준해야 합니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는 중국 1, 2위 은행인 공상은행과 건설은행을 비롯, 초상은행, 농업은행 등 주요 은행을 망라한 12개 제재 검토 대상 명단을 재무부에 전달했습니다.

이 은행들이 유엔 결의를 어기고 북한 돈세탁에 관여했는지 조사해 사실로 확인되면 미국과의 거래를 차단하는 식의 강력한 제재를 하라고 요구한 겁니다.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금융 기관들의 존립을 위협해, 달러의 북한 유입을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지난 2005년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 은행 제재 당시에도, 비슷한 방식의 미국 정부 조치가 큰 효과를 발휘한 바 있습니다.

에드 로이스 /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중국은 북한 독재 정권이 필요로 하는 달러의 90%를 공급하는데 이를 차단하는 조치입니다."

미국의 유례 없는 압박에 중국이 어떻게 대응할 지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TV조선 윤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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