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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명수 청문회…野 "코드인사가 사법부 장악" 與 "블랙리스트 조사"

등록 2017.09.13 21:09 / 수정 2017.09.1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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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야당은 정권 입맛에 맞춘 코드 인사라고 추궁했고 여당은 사법부 블랙리스트 논란을 들고 나왔습니다. 김 후보자가 서면 답변에서 동성애를 옹호한 것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김명수 후보자가 대법원장이 될 경우 코드 인사로 사법권력이 장악될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국제인권법연구회, 민변, 참여연대 이런 연합군 형식이 또다시 사법권력 장악을…."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정부의 사법부 블랙리스트를 재조사해야 한다며 맞받아쳤습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법부 블랙리스트 사건은 다시 한 번 정말 철저하게 재검토할 필요가…."

블랙리스트 추가 조사를 요구하며 열흘 넘게 금식을 하고, "재판이 곧 정치"란 취지의 글을 썼던 오현석 판사는 증인으로 출석해 송구하다고 했습니다.

오현석 / 인천지방법원 판사
"제 글의 표현이 미흡했다고 생각하고 이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김 후보자는 동성애 문제와 관련해 옹호하는 취지의 서면 답변과는 달리 오늘도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전희경 / 자유한국당 의원
"군대를 의무 복무로 가게 돼있는데 그 공간에서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 고삐가 빗장이 풀리는 겁니다."

김명수 / 대법원장 후보자
"제가 말씀드리기가 거북하고…."

다만 동성결혼에 대해선 "법률상 허용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김 후보자 인준에 대한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자유투표 원칙"을 유지하되 의원총회를 열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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