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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역주행 난폭운전에 조폭까지 동원…부산 '콜뛰기' 일당 적발

등록 2017.09.13 21:24 / 수정 2017.09.1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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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관광지에서 고급 승용차로, 속칭 '콜뛰기'라 불리는 불법 영업을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신호도 무시하고 역주행까지 했습니다. 조폭도 동원했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더니 역주행을 시작합니다. 교차로 신호와 건널목 보행자도 무시하고 도심을 질주합니다. 속칭 '콜뛰기'로 불리는 불법 영업 차량입니다.

택시기사
"보면 아슬아슬하게 위반도 하고 그래요. 신호 위반하고 차선 넘어가고…."

31살 김모씨 등 74명은 지난해 12월부터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몰래 영업을 했습니다. 경쟁업체 10곳을 인수하면서 조폭도 끌어들였습니다.

김씨 일당은 외제차를 포함해 고급승용차 50대로 관광지에서 불법 영업을 했습니다. 관광객과 유흥업소 종업원 등 하루 평균 1천명을 태웠습니다. 기본요금으로 5천원을 받아 9달만에 10억원을 챙겼습니다.

김씨 일당은 5가지 행동강령도 만들었습니다. 경찰에 적발되면 휴대전화 문자를 삭제하고, 벌금이 나오면 절반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모선 / 부산지방경찰청 조직범죄3팀장
"단톡방을 이용하거나 경찰 단속 시 무전에 자신들만 사용하는 은어를 사용해서…."

경찰은 김씨 등 4명을 구속하고 70명을 입건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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