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 지문 하나로 12년 전 강릉 노파 살인 용의자 잡혔다

등록 2017.09.13 21:27 / 수정 2017.09.13 21:39

 

[앵커]
12년 전 강원 강릉에서 홀로 사는 70대 노인이 살해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유력했던 용의자가 풀려났다가 12년 만에 구속됐습니다. 영원히 미해결로 남을 뻔했던 사건은 발전된 지문 감식 기술 덕분에 실마리가 풀렸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한 남성을 둘러쌉니다. 남성는 팔을 뿌리치며 저항합니다.

"사람 창피하게 왜 이리로 와요. 저리 가요."

12년 전 발생한 강릉 70대 노인 살인사건의 용의자 49살 정모씨입니다. 정씨는 지난 2005년 5월 강릉 덕현리 한 주택에 침입해 70살 장모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마을주민
"말도 못했지 뭐, 동네에서 살인났다고 해서 난리가 났네 아주 그냥 그랬지. 근데 그 사람은 왜 거기 왔다 갔을까?"

당시 용의 선상에도 오르지 않았던 정씨가 붙잡힌건 1㎝짜리 지문 때문입니다.

"용의자는 이처럼 테이프 안쪽면에 손가락 반마디의 지문만 남겼습니다. 12년 뒤 지문 확대 감식이 가능해지면서 용의자를 잡는 결정적 단서가 됐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17개 지문 중 하나였지만 형태가 온전하지 않고, 글자와 겹쳐 있어 당시에는 감식을 못했습니다.

양승현 / 강원지방경찰청 강력계장
"당시에는 융선(지문 곡선) 등을 특정하기가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최근에 기술이 발전하면서 융선을 다시 특징점을 잡아 피의자를…."

경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정씨를 붙잡아 지난 7일 구속했습니다. 정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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