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로화 싸게 매입"…19억원 가로챈 '국제 사기단' 검거

등록 2017.09.13 21:29 / 수정 2017.09.13 21:40

 

[앵커]
큰 돈을 쉽게 벌게 해준다는 말, 세상이치에 맞지 않지만 솔깃하기 쉽습니다. 유로화를 환율보다 훨씬 싸게 살 수 있다고 속여 19억원을 가로챈 국제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유로화를 건네 안심시킨 뒤 위조지폐로 슬쩍 바꿔치기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차순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행 가방에서 5만원권 현금 다발이 쏟아집니다. 경찰이 외국인 여성의 휴대전화를 압수하자 강하게 저항합니다.

"지금 외국인이 증거 인멸하기위해서 휴대전화를 자꾸 삭제하고 있습니다. 당신 것 맞죠?"

유로화를 시세보다 싸게 살 수 있게 해준다고 속여 돈만 받아 가로챈 국제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내년부터 발행이 중단되는 500유로짜리 화폐를 시중 환율보다 낮은 유로당 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며 피해자들을 유혹했습니다.

속아 넘어간 피해자는 직접 돈을 받기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까지 동행했습니다. 사기단 일당은 현지인 3명과 공모해 미리 준비한 진짜 유로화를 건네주고, 피해자가 위폐감별기로 확인하는 동안 위조지폐로 몰래 바꿔치기했습니다.

그 사이 한국에 있던 다른 공범들은 피해자 측으로부터 현금 19억원을 넘겨받아 달아났습니다.

피해자
"감별에만 신경을 썼지, (위조지폐가) 우리한테 들어 올 거라곤 생각을 못했던…."

경찰은 44살 오모 씨 등 한국인 3명과 세르비아인 A씨 등 4명을 검거하고 달아난 외국인 공범 4명을 인터폴에 수배했습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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