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커스] '굿바이 디젤'…미래차 주인공은 '나야 나'

등록 2017.09.13 21:43 / 수정 2017.09.13 21:49

 

[앵커]
세계 최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개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130년 넘게 내연기관 시대를 주도해 온 독일 업체들이 전기차 시대로의 대전환을 선언했습니다. 최근엔 휘발유와 디젤차 판매를 아예 금지시키는 국가들도 늘고 있는데요. 이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면 우리나라, 5대 자동차 강국 자리도 위태롭습니다.

오늘의 포커스입니다.

 

[리포트]
거꾸로 쳐박힌 자동차에서 쉴 새 없이 매연이 뿜어져 나옵니다.

"기름의 시대는 끝났다" "다 타버렸다"는 구호. 뭘까.

앤드리 보에링 / 그린피스 에너지전문가
"자동차 회사들은 늦게 깨닫기 시작했어요. 그들은 전기차로 전환하고 있지만 속도가 너무 더딥니다"

이에 대한 자동차 업계의 대답은.

<벤츠 EQ A>
-1회 충전 400km 주행
-10분 미만 충전으로 100km 주행

<메르세데스 AMG 프로젝트1>
-수퍼 전기차
-1000마력, 최고속도 350km/h

<폭스바겐 ID 크로즈>
-1회 충전 500km 주행
-완전자율주행
-배터리 80%, 30분 급속충전

<아우디 아이콘>
-1회 충전 800km 주행
-완전자율주행

<BMW I 비전 다이내믹스>
-1회 충전 600km 주행
-100km 가속 4초

130년 자동차 종주국에서 내연기관과의 결별 선언이 나왔습니다.

디터 제체 / 다임러글룹 (벤츠) CEO
"우리 목표는 명확합니다. 배출량 제로. 그게 우리가 100억 유로를 전기차 확대에 쏟아붓는 이유입니다"

벤츠는 5년동안 친환경차 50종 이상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폭스바겐그룹은 2025년까지 친환경차 80종 목표, 투자금액은 200억 유로나 됩니다.

매티아스 뮐러 / 폭스바겐 CEO
"업계 스스로 위안하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늘 해오던 식의 장사는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유럽 업체들의 이른바 '클린 디젤' 고집도 꺾일 수 밖에 없습니다. 네덜란드, 노르웨이는 2025년, 프랑스와 영국은 2040년부터 휘발유와 디젤차 판매를 금지합니다.

독일과 인도, 중국도 2030~2040년을 내연기관 판매 금지 시점으로 정할 전망입니다.

퍼디난드 두덴호퍼 / 뒤스부르크에센대학 자동차연구소장
"CO2 감축을 위해 디젤이 필요하다는 허구 주장을 멈춰야 합니다"

현대기아차는 2020년 친환경차 시장 2위를 목표로 합니다. 하지만 실적 악화, 연례 행사 같은 파업, 인건비 증가 등으로 연구개발 투자 여력이 줄고 있습니다.

이항구 / 산업연구원 박사
"수익성이 떨어지니까 투자에는 약간 차질을 빚을 수 있어요. 워낙 경쟁사들이 가성비가 높은 차종들을 다양하게 내놓기 때문에 조금 경쟁하는 데는 버거울 것으로 봅니다"

성큼 다가온 전기차 시대, 조금 늦으면 영원히 뒤처집니다.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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