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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원책의 오늘 이 사람] 이명박 전 대통령

등록 2017.09.13 21:50 / 수정 2017.09.1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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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감옥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못지않게 심경이 불편한 분이 있습니다. 바로 이명박 전 대통령입니다. 4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을 사자방 비리라고 부르면서 적폐청산을 외쳐대니 세상이 야속할 겁니다.

문재인 정권의 MB 정부 캐기는 가히 전방위적입니다. 사대강 사업은 네 번째 감사원 감사가 있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선 유세 때 '4대강 방산비리 자원비리를 재조사해 부정축재 재산을 환수하겠다'고 했었지요. 그런데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18대 대선 댓글 사건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심지어 10년 전 BBK사건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특별검사가 이명박 당선인과 꼬리곰탕을 먹으면서 조서를 작성한 사건입니다.

어제는 국정원이 작성했다는 MB정부 문화연예계 블랙리스트란 게 나왔습니다. 블랙리스트로 이미 박근혜 정부 김기춘 실장 등이 곤욕을 치르고 있으니 MB정부 실세들도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할 겁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당시 국정원은 정권의 흥신소였다고 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나치의 괴벨스로 불렀습니다.

여당의원들이 MB 수사가 필요하다고 하자 이낙연 총리도 국회에서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한다'고 했지요. 일각에선 MB정부 때 수사받다 비운에 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올리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집권했으니 당한만큼 돌려준다는 거지요. 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이 맞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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