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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청 "안보 등 리스크 커지고 정책 논란 확대" 우려…文 지지율, 취임 후 '최저치'

등록 2017.09.14 21:02 / 수정 2017.09.1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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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V조선 9시 뉴스 전원책입니다. 오늘부터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가 바뀌었다고 합니다. 월요일은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고 목요일은 임종석 비서실장이 주재한다는군요. 그래선지 오늘 회의에선 참모들간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60%대 후반으로 떨어지면서 처음으로 국정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을 내비쳤습니다. 일자리 창출 적폐청산 같은 추진의제의 약화를 걱정했다고 하는군요. 한 말씀 드리자면 지지율에 연연해선 안 됩니다. 그런 태도 자체가 정권의 리스크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신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임종석 비서실장이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하반기엔 외교안보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리스크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임 실장은 "정부 정책에 대한 찬반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며 "정책 논쟁의 증폭이 예상된다"고 했습니다.

국정 상황이 악화되고 정부 정책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는데 대한 위기 의식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에서 이런 우려가 나온 건 사실상 처음입니다. 인사 난맥과 각종 정책 논쟁이 커지는 것과 무관치 않습니다. 박성진 장관 후보자 부적격 인사청문보고서에는 여당도 동의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네. 그분(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특별히 검증이 부실했다는 걸 인정하고 있습니다."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정책에선 이상 신호가 감지됐고, 부동산 보유세를 두고선 경제부총리와 여당 지도부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3주째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66.8%를 기록했습니다. 출범 넉달을 넘긴 문재인 정부가 안보와 인사, 정책 등 주요 국정 방향을 재검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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