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靑, 中 사드보복에 "협력이 중요…WTO 제소 안 한다"

등록 2017.09.14 21:09 / 수정 2017.09.14 22:11

 

[앵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어제 중국의 사드 보복을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말했습니다. 그런데 불과 하루 만에 청와대가 "중국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제소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우리는 언제쯤 중국에 단호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요? 중국의 갖가지 보복에 시달려 온 롯데마트는 결국 중국 매장을 모두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를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사실상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지금은 북핵과 미사일 도발 등으로 중국과의 협력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청와대는 "한중 양국 사이 어려운 문제는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해결하겠다"고 했습니다.

중국은 사드 배치 이후 현지 한국 기업들에 노골적인 보복을 가해왔습니다. 재계는 WTO 제소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고, 정부에서도 단호한 대응 의지를 밝혀왔습니다.

백운규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난달 30일)
"불합리한 수입규제 조치에 대해 국제규범에 입각해 WTO 제소 양자회담 등 활용가능한 모든 수단을 염두에 두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어제 "WTO 제소 카드도 옵션으로 갖고 있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하지만 하루 만에 청와대가 이를 뒤집은 셈입니다. 7000억원의 긴급 자금을 투입하면서 중국의 사드 보복을 버텼던 롯데마트는 결국 매장을 매각하고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의 경제보복에 우리 정부가 속수무책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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