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까마귀 1마리에 2천가구 정전

등록 2017.09.14 21:25 / 수정 2017.09.14 21:29

 

[앵커]
부산 해운대에서 변압기에 불이 나, 2천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이로인해 승강기에 갇히는 사고가 잇따랐는데요. 이 대형 정전사고의 주범은 까마귀였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119구조대가 멈춰 선 엘리베이터 문을 엽니다.

"당겨보세요, 열렸습니다."

갇혀 있던 남성 5명이 차례로 탈출합니다. 

"불이 잠깐 나왔다가 꺼지면서 엘리베이터가 섰어요. 엘리베이터 안에서 휴대전화도 안 되고…."

오늘 오전 9시 45분쯤 부산 해운대 일대 아파트와 상가 2천가구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신고 22건이 잇따랐습니다.

전봇대 변압기 화재로 정전 사고가 났습니다.

박준형 / 목격자
"핵폭탄처럼 약간 작은 크기로 불이 생기고, 불똥이 떨어져서 수영장에 있는 물을 퍼다 끄고…."

사고가 난 변압기 아래에서는 불에 탄 까마귀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한전 조사 결과, 까마귀가 변압기에 내려 앉다가 감전되면서 불꽃이 튀었고, 변압기가 폭발하며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전 관계자
"(전기가) 흐르는 부분이 있는데 아마 그쪽에 (까마귀와) 접촉이 일어나서 감전이 되면서 스파크가 튀면서…."

한전은 정전 사고 2시간만에 변압기를 교체하고 정전 복구를 마쳤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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