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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의당 "秋 사과 없이 김명수 협의 없다" 강공

등록 2017.09.14 21:33 / 수정 2017.09.1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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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에도 열쇠를 쥔 국민의당은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연이은 비난에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땡깡이라는 말은, 시끄럽게 난동을 부리며 떼쓰는 걸 가리키는 속어인데요, 추미애 대표가 국민의당을 땡깡 놓는 집단이라고 한 겁니다. "추 대표 사과 없이는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일정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국민의당 의원총회는 민주당 성토장이었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땡깡’이니 ‘골목대장질’이니 시정잡배 수준의 망언과 궤변만 늘어놓고 있습니다. 누구 맘대로 형제입니까. 언제 형제 대우 한번 해준 적 있습니까."

이용호 /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집권여당 대표의 품격은 눈을 씻고 찾아볼 수가 없다. 이런 구제불능 당과 협치를 기대했던 국민의당이 너무 순진했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국민의당을 '땡깡 놓는 집단', '적폐 연대 세력'이라고 맹비난한 것에 발끈한 겁니다. 

국민의당은 "사과가 없으면 민주당과 어떠한 절차적 협의도 없다"고 했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일정을 잡아주지 않겠다는 겁니다.

국민의당의 사과요구와 반발은 지난 7월 제보조작사건 당시 추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여소야대의 근육자랑 말고 주권자인 국민의 희망과 기대에 부합하는 결론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추미애 대표는 오늘 본회의장에서 국민의당 의원에게 먼저 인사를 건넸습니다.

TV조선 김보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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