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원책의 오늘 이 사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록 2017.09.14 21:47 / 수정 2017.09.14 21:50

 

'안철수가 확 달라졌다' 신문기사의 제목입니다. '더 내려갈 곳이 없다'는 절박감이 그를 바뀌게 했다고 합니다. 하긴 국민의당 지지율은 안 대표 말처럼 지금이 바닥입니다.

그래선지 안 대표가 하는 말들이 독해졌습니다. 언론은 그를 두고 종종 정치를 하기엔 유약한 인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제가 그를 일찍 알았다면 저 역시 정치를 하는 걸 말렸을 겁니다.

그는 사업가로 입신한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 같은 타입이지 귀공자 출신이면서 권력의지가 강했던 프랭클린 루스벨트나 케네디 같은 정치인과는 달라 보였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그는 대선에 출마했고 패배했습니다. 그리고 불과 석 달 만에 돌아와 당 대표가 됐습니다. 그는 극중주의라는 생소한 표현을 앞세우며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2중대 소리는 듣지 않겠다는 결기가 보였지요. 그래서 이제 진짜 정치인이 되어 돌아왔다고들 합니다. 이번 김이수 헌재소장 인준 부결은 그의 첫 작품입니다.

그러자 '안철수 책임론'이 나왔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당리당략적 판단을 한 집단의 책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골목대장이 하는 짓이라고도 했지요. 그러자 안 대표는 '제왕적 권력의 민낯'이라고 맞받으며 '문재인 청와대야말로 적폐' 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이제 야당본색을 찾겠다는 것일까요? 아니면 존재감을 보이겠다는 걸까요? 안철수 대표는 대안정당을 부쩍 강조합니다.

실천적 중도개혁 노선을 말하면서 이념정당을 부인합니다. 물론 이념과 철학이 부재한 정당을 말하는 건 아닐 겁니다. 정당의 무기는 곧 이념과 정책이니까 말입니다.

안대표의 상표는 여전히 새정치입니다. 반문재인만 외치고 새정치는 사라졌다는 세간의 시선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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