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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방사포 오인' 北 미사일은 신형 KN-21…낮게 쏘면 방어 힘들어

등록 2017.09.16 19:08 / 수정 2017.09.1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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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억을 하실겁니다. 지난달 말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3발을 발사했었습니다. 당시 청와대가 이를 방사포라고 잘못 판단, 발표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런데 이 미사일이 KN-21이란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저각발사될 경우 심각한 위협이 될 거란 분석됩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북한이 강원도 깃대령에서 쏜 단거리 발사체가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로 KN-21로 파악됐다고 미국 외교전문매체 디플로맷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당국이 'KN-21'로 부른 이 미사일은 스커드-B형 미사일 탄두 부분에 보조날개를 달아 정확성을 높인 걸로 전해집니다.

북한은 당시 KN-21을 저각으로 발사했는데 요격고도가 30km 이하인 패트리어트와 40km 이상인 사드의 사각지대를 노렸다는 분석입니다.

발사 당시 청와대는 이를 방사포라고 발표했다가 뒤늦게 미사일로 수정했습니다.

김학용 /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달 31일)
"탄도미사일을 방사포로 잘못 발표를 했습니다. 맞지요, 잘못 발표한 것 맞지요?"

서주석 / 국방부 차관 (지난달 31일)
"예, 최종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정확도를 높인 KN-21을 저각 발사하면 포물선 궤도의 정상발사보다 요격이 힘들어 현재 우리 미사일방어체계로는 막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편 한미 군당국은 북한이 어제 발사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이 재진입 기술을 거의 갖췄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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