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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태풍 '독수리'로 폐허 된 베트남

등록 2017.09.17 19:44 / 수정 2017.09.1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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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호 태풍 '독수리'가 베트남 중북부를 강타해 8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습니다. 베트남의 도시들이 폐허로 변한 가운데,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리 곳곳이 강풍에 날아온 파편으로 가득합니다. 최대 풍속이 시속 135㎞에 달하는 태풍 독수리가 베트남 중북부에 상륙했습니다. 현재까지 8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천장이 무너져서 밖으로 도망쳤어요. 정말 무서웠습니다. 건물 전체가 흔들렸어요."

정전이 발생하고 통신이 끊기면서, 주민 130만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하띤 성과 꽝빈 성에서는 주택 11만여채가 파손됐고, 도로와 농경지도 침수됐습니다.

베트남 경찰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이 상륙하면서, 주택과 건물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중북부 해안에서는 선박 운항이 중단됐고, 항공편 취소도 잇따랐습니다. 10만명 이상의 주민들이 안전한 곳을 찾아 대피해야 했습니다.

응우옌 쑤언 푹 / 베트남 총리
"태풍이 왔을 때, 주민들을 대피시켜야 했습니다. 누군가 여기 머물렀다면, 목숨을 잃었을 겁니다."

도시 곳곳에서 피해 복구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태풍 독수리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크게 약화되면서 베트남 서쪽의 라오스로 이동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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