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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NS로 채용설명회·시로 자소서를…이색 채용 늘어

등록 2017.09.17 19:46 / 수정 2017.09.1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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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초부터 대기업 등 하반기 공개채용이 시작돼 한창 진행중입니다. 정부의 일자리 확대정책에 맞춰 기업들은 채용을 늘리는 추세인데요, 이색적인 채용 방식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사담당자들이 둘러 앉아 영상 자료를 검토합니다. 

"이 사진 한장으로 본인이 갖고 있는 것을 굉장히 잘 표현하잖아."

회의를 하는 듯 하지만, 실제론 취업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심사하는 겁니다. 시를 쓰기도 하고, 동영상으로 자기소개서를 쓰기도 합니다. 형식에 제한이 없는 겁니다.

박세헌 / 우아한형제들 인사총괄수석
"예술 컨텐츠나 문화 컨텐츠로 본인을 표현해보라 라던가 이런 내용들을 보면 이 사람이 이 사람 자체가 온전하게 어떤 사람인지를…"

SNS를 통해 채용설명회를 연 한 기업은, 당초 초청 취업준비생보다 40배 넘는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한종수 / 취업준비생
"페이스북을 통해서 누구나 신청하면 입사하고자 하는 직무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수적인 채용방식을 고집했던 금융권도 올해 처음으로 공동채용박람회를 열어 하루만에 1300여명의 구직자가 면접을 봤습니다.

효과적인 탈 스펙 심사와 채용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치열한 취업 경쟁속에 이른바 스펙에서 벗어나 능력 중심의 이색적인 채용 문화가 점점 자리잡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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