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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 순방길에 정의용 "2차 한국전쟁 막을 것"…트럼프 "로켓맨 잘 있나" 반문

등록 2017.09.18 21:06 / 수정 2017.09.1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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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과 한 미 일 정상회담을 하러 3박5일 미국 방문에 나섰습니다. 청와대 정의용 안보실장은 "제2의 한국전쟁 발발에 이르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로켓맨 김정은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문 대통령에게 물어봤다"고 뼈 있는 말을 했습니다.

보도에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독일 주간지 슈피겔과 인터뷰에서 "한·미·일이 제2의 한국전쟁 발발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문재인 정부는 이런 사태에 이르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화해를 목표로 한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이 실패한 것은 아니"라고도 했습니다. 오늘부터 3박 5일 간 미국 순방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대화를 통한 북핵 해결 가능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겁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베를린 선언에서 밝힌 대북 평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어제 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 이후 "로켓맨이 무엇을 하고 있는 지 문 대통령에게 물어봤다"고 했습니다.

김정은을 문 대통령과 연결시켜 대북 유화노선에 우회적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비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통화에서도 "실제 북한이랑 대화를 해봤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군사옵션을 거론하는 미일 정상과 대화 여지를 열어둔 문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이견을 표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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