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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靑, 문정인 때는 "개인적 견해"라더니…'이중잣대' 논란

등록 2017.09.19 21:07 / 수정 2017.09.1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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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국방장관에게는 두 차례 경고했습니다만 이와 대조적으로 그동안 여러번 한미동맹 관련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문정인 안보특보에 대해선 그냥 넘어갔습니다. '개인이자 학자의 견해'라며 감싸는 듯한 모습입니다. 송영무 장관과 비교하면 이중잣대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임명 직후 청와대와 조율되지 않은 발언으로 수차례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지난 6월 미국을 방문 때는 "사드 때문에 한미 관계가 파탄나면 그게 동맹이냐"고 했고, "북한이 핵 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한미군사훈련과 미국 전략자산도 축소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청와대는 문 특보에게 "한미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뜻을 전달했다"면서도 "개인적, 학자적 견해를 말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문 특보를 추켜세우기도 했습니다.

추미애
"아무도 하지 않는 말을 용기 있게 했다고 해서 문제의 본질은 외면한 채 그것이 외교파장이나 된 듯이…"

문 특보는 이후에도 "협상은 일방적인 게 아니라 주고받는 것"이라며 자기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5.24 조치 해제,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가 가능하다는 발언도 논란을 일으켰지만 청와대는 그냥 넘어갔습니다. 송영무 장관에 비하면 평가 잣대가 다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야당은 이번 사태의 원인이 문 특보라며 해임을 촉구했습니다.

김영우
"문정인 외교안보특보는 외교안보특보를 계속해서는 안되겠죠. 교수를 자유분방하게 하는 것이 맞다…."

TV조선 최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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