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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G디스플레이 중국 공장 건립 제동…中 투자 올스톱?

등록 2017.09.19 21:43 / 수정 2017.09.1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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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에 5조원을 들여 세우려던 올레드 패널 공장 계획이 무산될 것 같습니다. 중국의 전방위 사드 보복 속에 정부가 우리 최첨단 기술 산업의 중국 진출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가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공장 건립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사드보복으로 국내기업의 피해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기술 유출 우려가 있는 OLED 공장을 중국에 짓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내부 분위기가 있는 겁니다.

OLED는 산업부가 지정한 국가핵심기술로 해외 공장을 짓기 위해서는 산업기술보호위원회의 승인을 거쳐야 하는데, 두달 가까이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전문위원에서 판단을 하는데 이슈가 좀 많다고 생각해서 스터디를 해야된다 하면 시간이 많이 걸릴 수도 있는거고…"

지난 7월 LG디스플레이는 산업부에 중국에 공장을 짓게 해달라는 신청서를 냈습니다. 중국 광저우에 5조원을 들여 8.5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 패널 공장을 건립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글로벌 TV시장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승부수를 보려던 LG디스플레이 측은 속내가 복잡해졌습니다.

LG 디스플레이 
"중국 시장을 공략을 하려면 현지에서 생산을 하는 게 물류비라던가, 관세라던가 가격경쟁력이 더 뛰어나거든요"

중국의 사드 보복이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가 중국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투자가 줄어드는 모양새입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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