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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북한 완전 파괴할 수도"…"로켓맨, 자살 임무 수행 중"

등록 2017.09.20 21:02 / 수정 2017.09.2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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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V조선 9시 뉴스 전원책입니다. 지금 세계의 이목은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으로 쏠려 있습니다. 트럼프의 연설은 그 수위가 가히 역대급이었습니다.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 한다 북한을 완전히 파괴한다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 김정은이 자살의 길로 가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미 조야에서도 너무 나갔다는 평가가 나올 정돕니다. 그동안 수차례 경고를 보냈는데도 막상 김정은이 도발을 계속하자 자존심도 상했을 겁니다. 공은 이제 평화적 북핵 해결을 줄기차게 주장하는 문 대통령에게 넘어 왔습니다. 과연 한미간 대북정책 공조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일까요?

트럼프 대통령 연설 소식, 김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 총회 연설에 나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북한에게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은 없을 겁니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은 자살행위로 규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로켓맨'(북한 김정은)은 자신과 북한 정권에 대해 자살 임무를 수행 중입니다."

로빈 랜드 미 공군 사령관은 "오늘 밤이라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트럼프 발언을 뒷받침했습니다. 미 언론에서는 도를 넘은 연설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대통령이 인구 2500만명의 나라를 지도에서 없애버리겠다고 위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트럼프는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대북 압박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해 군사 옵션은 최종 수단으로 남겨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떤 나라들은 북한 정권과 무역을 할 뿐 아니라, 세계를 위태롭게 하는 나라에 무기를 공급하고 재정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격분할 일입니다."

매티스 미 국방장관도 "대북 문제가 외교적 수단으로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혀 트럼프의 초강경 발언 이후 수위 조절에 나서는 모습이었습니다.

유엔총회장 맨 앞줄에 앉아있던 자성남 북한 유엔대사는 트럼프 연설을 앞두고 자리를 떠, 5분 가까이 이어진 트럼프의 대북 경고를 직접 듣지는 못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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