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文, 안철수에 전화걸고 秋는 '회동 제안'…'김명수 구하기' 총력전

등록 2017.09.20 21:10 / 수정 2017.09.20 21:56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내일 오후 2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표결이 있습니다. 여권 전체가 김 후보자 인준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으로 출국 직전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김 후보자 인준을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대법원도 김 후보자를 둘러싼 동성애 옹호 논란을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뉴욕 순방길에 오른 그제 오후, 공항으로 가는 차 안에서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잘 부탁한다"고 요청했습니다.

또,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 협조해 달라고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지난 17일)
"인준 권한을 가진 국회가 사정을 두루 살펴 사법부 수장 공백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하지만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에는 연락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도 김 후보자 인준 협조를 부탁하기 위해 내일 안철수 대표에게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서로 이렇게 원만하게 풀어가자' 말씀을 드리려고 제가 먼저 만나뵙자고 한 것입니다."

대법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김 후보자의 동성애 옹호 발언 논란을 해명했습니다.

조병구 / 대법원 공보관
"동성혼에 대해서는 현행 헌법과 민법상 허용되지 않고, 현행법은 당연히 존중되어야 한다고…."

내일 김 후보자 인준표결 통과를 위해 청와대와 정부 여당이 전방위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