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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국당 "전원 참석해 부결시켜라"…안철수 '추 회동 제안' 거절

등록 2017.09.20 21:12 / 수정 2017.09.2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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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은 내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표결에 의원들을 빠짐없이 참석시켜 부결시키겠다고 했습니다. 바른정당도 김 후보자 인준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결정권을 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만나자고 한 제안을 일단 거절했습니다.

정수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김명수 후보자가 "법적, 종교적 가치관을 흔들 수 있고 이념 편향이 심하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동성애만 문제된 것이 아니고 이념적 편향성까지 문제되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보다 더 위험하다."

인준 투표에 전원이 참석해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본인의 상(喪) 빼고서는 전원이 참석해서 이것(김명수 임명동의안)을 부결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를 만나 부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회동 제안을 일단 거절했습니다. 자율투표 방침을 정한 상황에서 추 대표를 만날 경우 인준안 찬성으로 비칠 수 있다는 걸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국민의당은 인사에 관한 한 자유투표가 원칙입니다. 사법부 독립을 지킬 수 있는 분인지가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입니다."

다만 표결 후 회동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의 '맨투맨 설득'은 불쾌하다는 반응입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당론으로도 귀속해서는 안 되는 국회의원을 갖다가 상대 의원이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되겠어요."

바른정당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 계획이지만, 사실상 반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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