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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살모넬라균 유전자 '일치'…"같은 음식에서 나왔다"

등록 2017.09.20 21:26 / 수정 2017.09.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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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전주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먹은 뒤 무더기로 장염에 걸린 아이들에게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보건 당국이 추가 조사를 벌인 결과, 이 균 모두가 같은 유전자. 그러니까 같은 음식물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이들이 함께 먹은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균이 나왔을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

송무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건당국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은 뒤 장염 진단을 받은 여아 3명에게서 검출된 살모넬라균이 같은 균인지 알아보기 위해 유전자 지문 검사를 진행해왔습니다. 8일만에 나온 결과는, 유전자가 일치한다는 겁니다.

전북도청 보건의료과 관계자
"유전형이 동일하게 나왔다는 얘기는 동일하게 섭취한 음식이 원인이라고 하는 거는 과학적인 거니까요."

역학 설문 조사에서 집단장염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먹었다고 답한 음식은 맥도날드 불고기 버거와 감자튀김, 음료수 밖에 없었습니다.

환자들의 기억이 잘못됐거나 거짓 진술을 한 것이 아니라면 맥도날드 제품에서 살모넬라균이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지근억 /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가정 내의 식사가 아닌 밖에서의 어떤 공통 원인에 의한 가능성이 좀 더 높아지는 거죠."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나온 역학 조사 결과들을 종합 분석해 다음달 초쯤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입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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