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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임우재 "축출이혼 당했다…삼성 측 '부마는 산속 들어가' 강요"

등록 2017.09.20 21:29 / 수정 2017.09.2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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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부진 호텔 신라 사장과 이혼 소송 중인 임우재씨가 자신이 축출 이혼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삼성그룹 임원이 이혼을 강요했다고도 했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월 서울가정법원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혼 소송에서 '남편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에게 86억을 지급하고 헤어지라'고 판결했습니다. 임 전 고문은 항소했습니다.

13일 서울고등법원에 낸 항소 이유서에서 임 전 고문은 "이 사장 요구와 지시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쫓겨나 축출 이혼을 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축출 이혼은 한쪽 배우자가 상대와 헤어지려고 일부러 이혼 원인을 만들어 소송하는 것으로, 법원은 이혼 책임이 있는 배우자가 제기한 축출 이혼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임 전 고문은 근거로 삼성그룹 임원까지 개입한 정황을 들었습니다. 2014년 2월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 실장이 "옛날 부마는 결혼에 실패하면 산속에 들어가 살았다"며 "시어머니 약값은 평생 대 드리니 얼마나 갸륵하냐"며 이혼을 강요했다는 겁니다.

이 사장 측은 "가사소송 보도는 위법인데 임 전 고문 측이 계속 언론에 내용을 흘린다"고 비난하며, 법원에서 반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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