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왜 험담해"…알고 지내던 20대 여성 살해·알몸 유기

등록 2017.09.20 21:37 / 수정 2017.09.20 22:0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알몸 상태로 시신을 유기한 범인이 붙잡혔습니다. 자신과 여자친구를 험담했다는게 범행 이유였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자와 마스크를 한 32살 A씨가 유치장을 나옵니다. 아무런 대답 없이 조사실로 들어갑니다. 

"(왜 죽였나요?)… (옷은 왜 벗겼어요?)…"

경찰은 B씨의 통화 내역과 CCTV를 추적해, 오늘 새벽 1시10분쯤 강원 속초의 한 펜션에 숨어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씨는 어제 새벽 평소 알고 지내던 22살 여성 B씨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가 평소 자신과 여자친구를 험담했다는게 이유였습니다. A씨는 숨진 B씨의 옷을 벗기고 소지품을 챙긴 뒤 청주의 하천 근처에 시신을 숨겼습니다. 부검 결과 성폭행 흔적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두부 손상에 의해서 사망에 이른 것 같고, 성폭행의 흔적은 발견할 수 없었다는 구두 소견입니다."

경찰은 A씨의 여자친구도 범행에 가담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1차 조사가 끝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이호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