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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K하이닉스, 도시바 인수 '임박'

등록 2017.09.20 21:41 / 수정 2017.09.2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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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하이닉스가 참여한 한 미 일 연합이 일본 도시바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 메모리 인수를 사실상 확정지었습니다. 도시바는 데이터 저장력이 뛰어난 첨단 반도체, 낸드 플래시 시장 2위 기업이어서 시장 5위 SK하이닉스는 단숨에 2위로 뛰어오를 기회를 잡았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도 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도시바가 이사회를 열어 '한 미 일'연합을 반도체 사업 인수자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월 인수전 개시 후 우선협상대상자만 4차례 뒤바뀌는 등 경합을 벌인 지 7개월 만입니다. SK하이닉스는 최종계약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신중한 반응입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
"도시바 인수가 마무리 된게 아니에요. 최종 계약이라는 거는 남아 있는거고"

미국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이 주도하는 한 미 일 연합은 SK하이닉스 외에 애플, 델 등 유명 IT업체가 대거 참여했습니다.

계약은 전체 지분 가운데 과반인 50.1%를 일본 기업들이 가져가고, 나머지를 24조원에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선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협상을 진두지휘한 최태원 SK회장의 뚝심이 한몫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낸드 플래시 시장 5위인 하이닉스가 업계 2위인 도시바를 품고 단숨에 2,3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승부수가 통했다는 겁니다.

이장균 / 현대경제연구원
"전략적 투자로 참여한 업체들을 핵심 고객으로 한다면 그 네트워크는 글로벌 네트워크로 상당한 시장 파급력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도시바는 최종협상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 본 계약을 체결할 전망입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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