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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신인 돌풍' 이정후 "아빠는 위대했다"

등록 2017.09.21 21:44 / 수정 2017.09.2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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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넥센 이정후 선수는, 신인 최다 안타 기록을 세우는 등 신인이 거둘 수 있는 기록들을 새로 쓰고 있습니다. 한 시즌을 직접 치러보니 아버지 이종범을 더 존경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다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넥센 이정후가 1994년 서용빈의 신인 최다 안타 기록을 23년 만에 경신하는 순간입니다. 출발할 때는 '이종범의 아들'이었지만 한 시즌을 보낸 이제는 어느새 리그를 대표하는 톱타자가 됐습니다. 

득점 3위를 비롯한 각종 성적도 놀랍지만, 고졸 신인 최초 '전경기 출전'이라는 새 역사에까지 근접, 신인왕은 거머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이정후 /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어차피 신인왕 타려고 야구했던 건 아니었기 때문에,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성적만큼이나 뜨거운 투지 역시 화제, 경기에서 지고 난 뒤 홀로 덕아웃을 떠나지 못한 이 장면, 많은 야구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이정후 /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어렸을 때부터 지는 걸 싫어해서…"

하지만 이제 프로 1년차. 19년을 프로야구 선수로 활약했던 아버지 이종범이 더욱 위대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이정후 /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생각했던 것보다 더 힘든 곳이고, 아빠가 더 위대하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와서 직접 해보니까…"

오는 11월에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 챔피언십 국가대표팀에는 이정후는 선수로, 아버지 이종범은 코치로 선발됐습니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을 뛰어넘겠다는 이정후의 꿈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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