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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집값 다시 꿈틀…8·2 대책 약효 소진?

등록 2017.09.22 21:40 / 수정 2017.09.2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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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2 부동산 대책이 두 달도 안 돼 약발이 다한 건지, 서울의 아파트 분양 열기가 뜨겁습니다. 매매가가 8월2일 이전으로 회복되고 있고, 청약 바람도 다시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이유를 윤태윤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리포트]
재건축이 예정된 이 아파트 매매가는 8.2 부동산대책을 전후해 1억원 넘게 빠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전용면적 76㎡가 16억원. 82㎡는 17억원을 호가하는 등 8.2대책 이전 보다 3천~5천만원 더 올랐습니다.

박준 / 공인중개사
"대책 이전 가격수준을 경신했죠.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매도자들이 매물을 보류시키는." 

V자 형태로 치솟는 강남 재건축단지 가격에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가격도 6주만에 반등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한동안 주춤했던 청약시장도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 이상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초센트럴자이는 최고 510 대 1.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는 234대 대1. 부산 명지더샵 203 대 1. 대구 오페라트루엘 533 대 1로 모두 세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선 실수요보다는 오는 11월 분양권 규제를 앞두고 막판 투자수요가 크게 몰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합수 / KB국민은행부동산전문위원
"가격이 조정되면 매입하겠다는 대기 수요가 상당히 있기 때문에 실수요자가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부동산 보완 대책과 함께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가계부채종합대책을 곧 내놓을 예정입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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