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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대규모 반미 당·군 집회 열어

등록 2017.09.23 19:17 / 수정 2017.09.2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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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당군의 핵심 간부와 평양 시민들을 총동원해 미국을 성토하는 대규모 군중집회를 열었습니다. 김정은이 어제 낸 성명을 받을어 트럼프 대통령을 맹비난하고 핵으로 쓸어버리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 총참모장은 "남한을 깔고 앉아 통일을 이루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받들자"

북한 노동당과 군이 김정은이 어제 발표한 트럼프 위협 성명을 떠받드는 집회를 각각 열었습니다.

리만건 / 당 군수담당 부위원장
"우리 군수공업전사들에게 내리신 승리의 전투명령이며 최후공격신호입니다."

노동당 집회에서는 최룡해가, 군 집회에서는 황병서가 김정은의 성명을 낭독했습니다. 연단에 선 간부들은 트프 대통령의 '북한 완전 파괴' 발언을 거론하며 미친 불량배, 깡패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조선중앙tv
"초보적인 외교적언사도 배우지 못한 이 늙다리야말로 도날드라는 이름그대로 확실히 걸핏하면 화를 내는 미친놈이고"

군인 집회에서는 적화통일을 외쳤습니다. 북한 총참모장 리명수는 "선제타격으로 놈들을 모조리 쓸어버리자"며 "남한을 깔고 앉아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빛나게 이룩하자"고 했습니다.

핵 미사일 개발을 통해 미국을 한반도에서 몰아내고 남한을 무력으로 통일을 하겠다고 공공연하게 위협한 겁니다.

TV조선 이채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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