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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김정은, 올초 당정군에 배포한 '핵 개발' 문건 입수

등록 2017.09.23 19:22 / 수정 2017.09.2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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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이 올해 3월초 당정군의 간부들에게 핵개발의 정당성과 그 의지를 담아 배포한 문건을 TV조선이 입수했습니다. 핵을 가지고 미국과 상대하겠다는 뜻을 이미 올해 초에 굳혔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남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10일 당창건 기념일에 김정은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급 이상 책임일꾼들에게 핵개발 지침을 담은 소책자를 하달했습니다.

문건 표지에는 빨간색으로 김정은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7페이지 내용 중 절반 이상이 핵 개발의 정당성과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핵무력을 중추로 한 군사력은 우리식 사회주의 승리의 위대한 보검"이라며 "경제와 핵무력 병진 건설이 항구적으로 나가야 할 전략전 노선'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오늘 핵강국의 전열에 당당히 들어서 미쳐날뛰는 미제의 무분별한 망동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이 때 이미 6차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로 미국과 맞서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해석됩니다.

조한범
"김정은 시기의 북한 핵전략은 선핵보유 후협상이다. 북한은 최단기간에 실질적인 핵능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그 능력을 바탕으로"

이 문건에 대해 고위 탈북인사는 "김정은이 정책 실행을 강조해야할 때 조선노동당출판사에서 소책자를 만들어 간부들에게 배포한다"고 했습니다.

tv조선 김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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