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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진석 발언에 여권 총궐기…"법적 책임지라"

등록 2017.09.23 19:31 / 수정 2017.09.2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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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부싸움 끝에 자살했다'는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의 SNS 글 때문에 정치권이 들썩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 의원에게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했고, 여당 의원들은 막말, 망언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지선호 기자 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사흘 전 SNS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부싸음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 발언이 정치권에 메가톤급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노무현재단은 정 의원 발언에 대해 '정신나간 망언'이라고 발끈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자 명예훼손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효은 / 부대변인
"높은 도덕성과 책임감을 요구하는 정치인은 더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함을 국민들이 알게 해 줄 것이다."

김경수 의원은 "사과도 요구하지 않겠고 타협도 없다"며 "법적 대응을 어떻게 할지 열심히 준비하라"고 했습니다.

다른 여당 의원들도 '정치 지저분하게 한다', 'MB 수사 대응카드로 노 전 대통령을 불러냈다'고 비난했습니다. 야당이 의도적으로 노 전 대통령 사건을 꺼냅어내 물타기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정 의원 발언을 쟁점화함으로써 여권 지지층을 결집하고 정국 주도권을 되찾아 올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국민의당도 정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TV조선 지선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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