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KAI 하성용 전 대표 구속…수사 정관계 확대 계기?

등록 2017.09.23 19:42 / 수정 2017.09.23 20:0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하성용 전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5000억 원대 분식회계 등 각종 경영 비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데, 이 과정에 정관계 로비까지 있었는지 여부가 관심입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하성용 전 KAI 대표에게 적용한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회계사기, 뇌물공여 등 10 가지에 달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주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면서 하 전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7월 KAI 본사 압수수색으로 본격 수사가 시작된 지 두달 여만입니다. 검찰은 하 전 대표가 2013년부터 매출을 부풀려 5000억 원대 분식 회계를 한 것으로 의심합니다.

이런 식으로 경영 성과를 부풀려 성과금을 챙기고 연임까지 노렸다는 겁니다. 검찰은 KAI가 전 공군참모총장 등 유력인사의 청탁을 받고 직원을 특혜 채용한 것도 하 전 대표 연임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결국 하 전 대표가 정치권에 로비를 했는지로 수사가 확대될 수도 있습니다.

하성용 / 전 KAI 대표 (19일 검찰 출석)
(정치권에 비자금이 흘러갔다는 의혹도 있는데….) "그런 사실은 없습니다."

검찰은 하 전 대표를 추가 조사해 항공기 납품 장비 부실 등 방산 비리 전모를 규명하는 데 초첨을 맞출 전망입니다.

TV조선 하누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