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전체

[더하기 뉴스] 美 "백악관 내 文대통령 팬클럽 생겨"

등록 2017.09.23 19:57 / 수정 2017.09.24 12:13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오늘 하루 놓치면 아까운 뉴스 '더하기 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조정린 기자 나왔습니다. 첫번째 키워드, "한미일 숨바꼭질" 무슨 내용인가요?

[기자]
네 최근 일본 언론이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지금 대북 지원을 할 때냐'며 신중한 대응을 요구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화를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청와대는 "악의적 왜곡 보도"라며 해당 언론사와 일본 정부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오늘은 오전에 백악관 고위 관계자와의 전화 통화 소식을 전하며, 한미 양측이 일본 언론의 왜곡 보도를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고 했습니다.

특히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일본 언론의 잇단 왜곡보도는 한미일 3국의 공조에 균열을 야기하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잠시 뒤, 미국 국무부가 우리 정부의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결정에 대해, "그것은 한국의 결정일 뿐"이라며 선을 긋고 나섰습니다. 캐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것은 한국의 결정이지, 우리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면서, "대북 압박 추가 조치를 취하는 데 모든 나라가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확실한 건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지원에 대한 얘기를 꺼내지 않았고, 이해한다 정도의 반응을 했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앵커]
"백악관에 문팬?" 백악관에 문재인 대통령 팬이 등장했습니까?

[기자]
네 오늘 있었던 청와대와 백악관 고위 관계자의 전화 통화에서 나온 얘깁니다. 청와대는 통화에서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백악관 내에 문재인 대통령의 팬클럽이 생겼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이 계속되면서 문 대통령이 원칙과 소신이 있는 분이라는 걸 알게됐고, 백악관 내에 점점 존경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얘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한·미 정상이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는 식의 일부 일본 언론들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도 보입니다.

[앵커]
"경영자료 내라" 방송통신위원회가 MBC 대주주에 대한 검사 감독에 착수했다고요?

[기자]
네 MBC 지분의 70%를 보유한 방송문화진흥회는 사장 선임과 해임 권한을 가지고 있는데요, 방통위가 방문진 사무 전반에 대해 검사 감독을 실시하겠다며 자료제출을 요청했습니다. 방통위가 내라고 한 자료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운영 현황을 담은 서류와 이사회 회의록 등 입니다. 방문진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방문진 사무처 관계자는 "방문진 설립 이후 30년 동안 정부에 이런 자료를 제출한 적은 없다"고 했습니다. 여야 반응은 엇갈립니다. 민주당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공정하고 철저한 검사·감독을 당부한다”고 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정부가 방송 장악 의도를 드러냈다"며 "초법적 발상을 한 방통위는 방문진 자료 요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앵커]
조기자 수고했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