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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대통령, 손수 靑 텃밭 관리…오이·상추 등 작물 거둬

등록 2017.10.03 21:29 / 수정 2017.10.0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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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경내에서 직접 텃밭을 가꾸고 있습니다. 오이와 상추를 키우는데, 청와대 식구들과 함께 먹는다고 합니다. 문 대통령은 양산에 칩거할 때도, 집 앞 마당에서 텃밭을 돌보기도 했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입성 이후 상춘재 뒷편 텃밭에서 직접 작물을 가꾸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0㎡ 남짓한 작은 텃밭 가운데 일부를 대통령 부부가 손수 돌보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경남 양산 자택에 칩거할 때도 집앞 마당에 꽃과 작물을 심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난해 3월)
"여기, 여기를 할라 그러면 힘들어서 안돼…."

김정숙 / 여사
"여기 다 파헤쳐야 되지?"

문재인 / 대통령
"저거는 오히려 (싹이) 좀 올라오면…."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직을 그만 둔 뒤 양산에 내려가 텃밭 가꾸기를 시작한 문 대통령은 지난 2011년 자서전에 "마당이 넓어 그야말로 풀과의 전쟁"이라면서도, "내가 꿈꿔왔던 생활이라 마냥 좋다"고 적었습니다.

당시 채소를 주로 심었던 문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 텃밭에도 배추, 무 등 가을 작물을 심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식물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대통령 내외가 잘 가꾸신다"며, "키워진 작물은 관저 식당과 청와대 구내식당에 공급된다"고 전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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