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靑, "朴 정부 세월호 보고시간 조작 의혹"…"위기 매뉴얼도 불법 변경"

등록 2017.10.12 21:02 / 수정 2017.10.12 21:17

 

[앵커]
청와대가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세월호 사고 당일 대통령 최초 보고 시간을 조작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국가 위기관리 대응 매뉴얼도 불법적으로 변경했다고 했습니다.

신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은 국가안보실 공유 폴더에서 세월호 사고 당일 최초 보고 시간을 조작한 정황이 담긴 파일을 발견했다고 했습니다.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최초 상황 보고 시점이 오전 10시로 변경되어 있습니다. 대통령에게 보고된 시점을 30분 늦춘 것입니다."

전 정부 청와대에선 오전 10시로 발표했는데, 최초 보고서에는 오전 9시반으로 돼 있었다는 겁니다.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보고 시점과 대통령의 첫 지시 사이의 시간 간격을 줄이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는 대목입니다."

국가기록원으로 이관한 문건의 복사본으로 국가위기관리 대응 매뉴얼 개정 작업 중 발견됐습니다. 청와대는 또 세월호 사고 석달 뒤 국가 위기관리 지침이 불법 변경됐다고 했습니다.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김관진 안보실장의 지시로 안보 분야는 국가안보실이, 재난 분야는 안전행정부가 관장한다고 불법적으로 변경된 점입니다."

법제처 심사 등의 절차 없이 책자 형태로 돼 있는 메뉴얼 원본에 빨간 볼펜으로 줄을 긋고 필사로 수정했다고 했습니다. 임 실장은 이같은 내용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가 문건 발견 2주가 지난 오늘 발표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연장 시한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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