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방문진 이어 KBS 이사도 사퇴…야 '수사 운운 사퇴 종용' 주장

등록 2017.10.12 21:16 / 수정 2017.10.1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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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가 지난달 사퇴한 데 이어 이번엔 KBS 이사가 노조 압박을 견디다 못해 물러났습니다. 이제 한 명만 더 퇴진하면 여권 추천 이사가 야권 이사보다 많아져서 KBS 사장을 교체할 수 있게 됩니다. 야당은 노조의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며 여권의 방송 장악 시나리오대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BS 이사인 김경민 한양대 교수가 방송통신위에 사퇴 의사를 밝히고 외부와 접촉을 끊었습니다.

"연결이 되지 않아 소리샘....."

김 교수는 구여권에서 추천한 이사로 언론노조 KBS본부로부터 지속적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김 교수는 동료 이사들에게 '버티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똑같이 사퇴압박을 받고 있는 명지대 강규형 교수도 노조의 폭력을 경험했다며 '괴롭다'고 했습니다.

강규형 / KBS 이사 (명지대 교수)
"집단 린치까지 가할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이사가 이사회 들어가는데 파업하는 사람들이 집단 린치를, 70~80명이 달려들어서 한다는 것은…2주 부상을 입고 10일이 (진단)추가됐습니다."

김 교수에 이어 구여권 추천 인사가 한 명 더 사퇴하면 KBS 고대영 사장을 교체할 수 있게 됩니다. 야당은 현 여당 핵심 인사가 김 교수에 대한 검찰 수사로 위협을 가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정태옥 /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권력이 개입해 검찰 수사로 이사직 사퇴를 압박하고 한양대가 이를 무마하는 조건으로 김경민 교수의 이사직 사퇴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야당은 노조를 동원한 방송 장악 시나리오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지만, 언론노조 KBS 본부는 '먼저 사퇴한 인사는 박수를 받을 것"이라며 강 교수에 대한 폭행 주장도 일방적인 것일 뿐, "노조는 폭행을 한 적도 폭행을 할 의사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박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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