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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유서' 공개…"전형적 싸이코패스"

등록 2017.10.12 21:20 / 수정 2017.10.1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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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영학이 여중생 시신을 유기한 뒤 찍은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반성은 커녕, 억울함만 호소합니다. 전문가들은 전형적인 싸이코패스 혹은 소시오패스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영학이 차안에서 찍은 동영상입니다. 강원도 영월의 야산에 여중생 A양의 시신을 유기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찍은 일종의 유서 형식입니다.

이영학
"여보. 진작에 당신 따라 갔어야 하는데, 이게 일이 되게 복잡하게 됐어."

이영학은 울먹이면서 부인의 죽음이 자살이었음을 강조합니다.

이영학
"당신은 알지? 내가 왜 이렇게 됐는지? 우리말을 아무도 안 믿어줘서 그래. 당신을 내가 죽였다고 생각하거든."

그러면서 A양의 죽음을 '사고'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수면제가 든 음료수를 먹이고 목을 졸라 살해했으면서도 거짓 동영상 유서를 찍은 것입니다.

이영학
"햄버거 시켜달라고 햄버거 시켜놨는데 이XX들이 내꺼를 약을 먹었어요. 그래서 저는 제가 가해자가 돼버려가지고."

전문가들은 영상에서 이씨의 반사회적 인격장애가 드러난다고 분석했습니다.

승재현 /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자기 자신의 범죄를 반성하는 게 아니라 오로지 타인에 대한 공감, 피해자에 대한 애도가 아니라 자기 합리 밖에 남아있지 않거든요."

전문가들은 또 이영학이 아내의 시신에 말을 걸고 입을 맞추는 행동에서도 사이코패스 성향이 드러난다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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