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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합뉴스 9] 서해순, 이상호·시댁에 '작심발언'

등록 2017.10.12 21:28 / 수정 2017.10.1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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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순 씨는 아직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에 받기 앞서 작심발언을 쏟아냈는데, 무슨 의도인지, 또 어디까지 사실이고 거짓인지 짚어보겠습니다. 서주민 기자 나와있습니다. 서 기자, 서해순 씨가 무려 20분 가까이 발언했는데,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하는 사람 치고는 굉장히 이례적입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발언엔 반감이 강하게 묻어났는데 크게 두 곳을 향했습니다. 먼저 김광석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이번 논란을 촉발시킨 이상호 기자를 향했습니다. 관련 발언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서해순
"왜 그러시는지 알고 싶어요. 영화에 팩트가 하나도 없어요. 서연이가 그런 얘기는 따로 알리지 않는 불찰이 있었는데 나중에 소상히 밝히려고 했던 부분이고.."

이씨가 영화 홍보를 위해 자신을 이용했다... 또 그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왜곡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앵커]
어떤 부분이 사실과 달랐다는 거죠?

[기자]
이게 서씨가 조사를 받으러 가기에 앞서 저희 취재진에게 경찰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보내온 자술서입니다. 본인과 김광석씨의 동의 없이 초상을 사용했다는 내용도 있고, 특히 개인 산부인과 기록을 사실과 다르게 적시했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이상호 기자가 주장했던 영아 살해 증거가 있다.. 이 부분을 말하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와 관련해 서씨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7개월된 뱃속 아기를 지운 사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걸 영아 살해로 둔갑시켰다는 것입니다. 물론 김광석 씨 타살 의혹과 딸의 유기치사 의혹도 짜깁기에 불과하다는 주장입니다.

[앵커]
이상호 기자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겠다.. 이건 무슨 의도로 봐야할까요?

[기자]
알권리라는 이유로 인격 살인을 당했다, 개인 사생활이 다 공개됐다, 이런 것에 대한 반감으로 보입니다. 알권리라는 이유로 자신을 공격했으니 자신도 똑같은 방식으로 공격하겠다 이런 뜻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시댁에 대한 반감도 드러냈죠?

[기자]
그렇습니다. 딸 서연 양에 대해서 관심도 없고 도와주지도 않다가 돈을 노리고 자신을 고소했다는 것입니다. 역시 들어보시죠.

서해순
"결혼을 하면 여자는 시댁에 역할을 다 잘했는데도 잘못되면 여자 잘못 들어와서 그렇다고 하고.. 혼자 되도 도와주지 않고"

결국 여성이었기 때문에 억울하게 당했다. 이런 하소연입니다. 서씨는 자신을 고소한 김광석씨의 형 김광복씨에 대한 자술서도 미리 준비했습니다. 바로 이건데요. 한번도 딸의 안부를 묻지도 찾지도 않았던 나쁜 큰아버지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저작권 관련 소송을 진행했을 당시 소송에 지치고 경제적으로 어려워 딸 서연이와 함께 찾아갔더니 바쁘다며 등을 돌리고 돌아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물론 서씨의 주장인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양쪽의 주장이 엇갈리는데, 김광복씨도 당시 상황에 대한 인터뷰를 한 게 있는데, 당시 서씨와 서연양이 자신이 일하고 있던 국세청에 찾아와 서씨가 서연이를 생각해 저작권을 넘기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서연 양을 생각해 적극적으로 방어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서연 양의 안부에 대해서도 공연 관계자들을 통해서 들었고 작년까지만 해도 하와이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전해들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저작권료 관련 얘기도 했죠?

[기자]
네 역시 한 번 들어보시죠.

서해순
"7,8년 간은 거의500~600, 700~800밖에 안나왔어요. 1년에 한달도 아니고요"

[앵커]
누구 말이 맞는 건가요?

[기자]
사실 저작권료는 제 3자가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2008년에 저작권료와 저작인접권료 소송에서 이기면서부터는 연간 1억원 안팎의 저작권료를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2013년 김광석씨 노래를 소재로한 뮤지컬 '디셈버'가 흥행하면서 저작인접권료로 억대의 수입을 얻었다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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